미국

LA 디즈니랜드 티켓 정하고, 예약하기

베트렉 2023. 4.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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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디즈니랜드에는 두 개의 파크가 있습니다. Disneyland Park와 California Adventure Park인데요. 디즈니랜드 하면 생각나는 공주님의 성이 있는 곳은 Disneyland Park이고, California Adventure Park에는 조금 더 놀이기구 위주입니다. 각 파크의 놀이기구와, 아침 일찍 가서 놀이기구를 미리 타는 Rope Drop 전략은 다른 글에서 설명하고, 우선은 가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티켓 선택 및 구매하기

왼쪽이 디즈니랜드파크, 오른쪽이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디즈니랜드의 티켓 종류는 크게 두가지가 있어요. 1일 1 파크와 파크 호퍼(Park Hopper) 티켓입니다. 1일 1 파크는 말 그대로 하루에 한 파크만 방문할 수 있는 것이고, 파크 호퍼의 경우는 오전 11시 이후에는 자유롭게 두 파크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이 티켓들은 정액제가 아니라, 언제 가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티어 1에서부터 티어 6까지, 총 6가지의 티켓 가격으로 나뉘는데 티어 6으로 갈수록 성수기이고 가격이 비싼 것입니다. 1월 초는 날씨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비수기에 속했어요. 캘리포니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날씨에 비해 훨씬 춥기 때문이죠. 실제로 밤에는 정말 쌀쌀해서 결국 따뜻한 옷을 사야 했어요. 그래도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꽤나 많았으니, 디즈니랜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아래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disneyland.disney.go.com

 그러면 둘 중 어떤 티켓을 사야 하냐, 의지의 한국인이라면 파크호퍼를 이용해 하루에 두개를 다닐 수도 있겠지만, 디즈니의 노래와 캐릭터를 안다면 결코 하루만으로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1. 놀이기구(attraction)이 주목적이다. 빠른 놀이기구들(Thrill ride)이 아니면 재미없다.

: 파크호퍼티켓을 사용해서 재밌는 기구들을 빠르게 타고, 불꽃놀이 할 때도 놀이기구 줄을 서는 방식으로 최대한 기구를 많이, 여러 번 타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 디즈니의 영화들을 좋아하고, 캐릭터나 노래에 관심이 많다. 스토리가 있다면 기구들을 다 타고 싶다.

: 1일 1파크 티켓으로 한 곳씩 느긋하게 보면서 여기저기서 하는 쇼나 퍼레이드를 즐기고, 캐릭터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놀면 됩니다.

 어떤 티켓을 구매할지 정했다면 이제는 티켓을 사야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지니 플러스는 당일에 파크 입장을 한 후에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환율을 따져서 계산했을 때 공식 홈페이지보다 싼 티켓이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KLOOK이나 KKday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티켓을 별도로 등록해야 하긴 하지만, 이런 데서 날짜를 잘 선택해서 확인해 보면 더 싸기도 하고, 지니플러스를 추가해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지니플러스는 인당 25$ 정도인데, 사람이 많을 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Disneyland® Official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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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land.disney.go.com

파크 예약하기

https://disneyland.disney.go.com/guest-services/download-disneyland-mobile-app/

 여기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서 우선 디즈니랜드 앱을 깔고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외부에서 티켓을 사는 경우 모바일 바우처의 형태로 티켓이 도착하면, 그 티켓을 디즈니랜드 앱에 등록해야 합니다.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더라도, 각자 자신의 계정으로 사서 티켓이 등록되어야 해요. 어차피 가는 사람마다 디즈니 계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가입하고, 티켓을 각자 등록합니다. 그러면 앱을 통해 파크 예약이 가능합니다.

 디즈니랜드는 파크를 미리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입장을 위해서는 산 즉시 바우처를 등록해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성수기에는 파크별로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파크 예약이 가능한지 여부는 아래 url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크 티켓을 사기 전에, 우선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부터 해야 표를 못 사용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https://disneyland.disney.go.com/availability-calendar/?segments=ticket,ph&defaultSegment=ticket

 

 예약하고 나서도 앱에서 My Day, 또는 Tip Board에 뜨는 날짜는 접속한 당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바로 My Day나 Tip Board에 뜨는 날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예약한 날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웹과 앱에서 접속했을 때 예약한 날이 다르게 뜨는 경우도 있는데, 앱에 뜨는 예약 날짜가 정확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또한, 파크 별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special ticketed event라고 해서,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닫고 별도로 구매한 이벤트 티켓이 있는 경우에만 입장을 허가해 주는 날이에요. 예를 들자면 밸런타인데이가 가까워지면 Sweethearts' Nite라고 해서 오후에는 저 티켓을 산 사람들만 입장해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날이 많은데, 일반 티켓으로는 일반 입장시간에만, 특별 티켓으로는 특별 입장시간에만 파크에 들어갈 수 있으니 운영시간을 미리 찾아보고 그에 따라서 파크를 예약하시는 것이 좋아요.

 

준비물 및 반입금지물품 목록

간식이나 식사거리, 보조배터리, 물병,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백팩

 

1. 물병(또는 생수병)

 디즈니랜드 내부에서 물을 한 병 사 먹으려 하면 드는 비용이 5천 원이 넘습니다. 어딜 가든 음식점에서 물 한 컵을 달라고 하면 주긴 하지만, 이렇게 하기에는 음식점 줄도 길고, 물의 양도 부족합니다. 들어가서 물을 사는 비용은 물병을 인당 하나씩, 또는 팀당 하나씩만 챙겨도 아낄 수 있는 비용이지요. 미국 여행을 다닐 때도 어딜 가나 어딜 가나 식수대가 있고, 물병을 채우는 곳도 따로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내부에도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다 물을 채울 곳이 보이면 물병에 물을 채워주면 됩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데, 생수통이나 가벼운 플라스틱 텀블러를 챙기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밤에 나올 때도 물을 새로 받아 나오면, 하루 밤 사이 마실 물은 해결이 됩니다.

2. 보조배터리

 디즈니랜드에 들어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에 디즈니랜드 앱을 깔고, 들어갈 때 티켓을 스캔해야 되고, 들어가서는 놀이기구에서 찍힌 사진을 저장하거나, 지도를 보고 기구별 실시간 대기시간을 확인해야 해요. 길을 찾을 수도 있고, 음식을 시킬 때도 모바일 오더를 사용하면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음식을 픽업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만약 지니플러스를 구매했다면, Lightning Lane도 핸드폰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게 핸드폰의 디즈니랜드 앱을 사용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로 핸드폰을 살려두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3. 먹을 간식이나 식사거리

 미국 자체도 엄청나게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LA disneyland 내부는 물가가 정말 높은 데다가 음식이 미국식이어서 먹을 만한 게 잘 없었습니다. 야채 없이 고기와 치즈만 들어간 버거를 3만 원을 주고 먹는 게 괜찮다면 상관없는 일이지만 말이죠. 바로 바깥에 Denny's, Taco bell 등 싸고 먹을 만한 곳들이 많으니 사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Downtown Disney District라는 다양한 가게가 입점해 있는 곳을 지나가야 디즈니랜드의 파크 두 개가 나오기 때문에 파크 내부에서 바깥은 생각보다 멀어요. 다시 나오는 것보다는 새벽에 입장할 때 테이크아웃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Uber를 타고 디즈니랜드에 이동하면 바로 주차공간에 내려주는데, 거기에서 길만 건너면 다양한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근처 호텔의 경우에도 동일하겠죠. 날이 덥다면 과자나 건조과일 같은 상하지 않는 간식거리를 챙겨가는 것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백팩(양 어깨로 맬 수 있는 가방! 61 cm x 38 cm x 46 cm 미만)

 가서 다양한 기념품을 사고, 음식을 사고, 물통을 들고 다니면 한쪽 어깨에 메는 에코백으로는 어깨가 아픕니다. 보조배터리도, 물통도 하루종일 들고 다니게 되면 생각보다 무거워요. 무조건 팀에 한 사람 이상은 백팩을 메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디즈니랜드는 타는 곳에 배낭을 놓고 타고 돌아와서 다시 가져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따로 보관하지 않고 다리 아래에 둡니다. 롤러코스터의 경우도 백팩을 잃어버릴 정도로 격하지 않아서, 그냥 잘 잡고 타면 됩니다. 따라서 너무 크지 않은 디즈니 백팩 정도의 사이즈도 좋지만, 조금 더 크더라도 놀러 다니는데 지장은 없으니 충분한 크기로 보부상이 되어봅시다.

5. 반입 금지 물품

 61 cm x 38 cm x 46 cm 이상 백팩, 평범한 백팩에 들어가지 않거나 182cm 이상 커지는 삼각대, 셀카봉, 유리로 된 병, 큰 소리가 나는 물건, 주류 등 다른 사람의 안전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은 반입이 불가능하니 미리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갈 때 모두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가방 검사도 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가방에서 전부 빼서 가야 합니다.

 

디즈니랜드 오픈 런 전략은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디즈니랜드 지도

사진 기준으로 가운데에 Downtown Disney District가 있습니. 그리고, 위로는 Disneyland Park, 아래로는 California Adventure Park 에요. 구역별로 테마가 나눠져 있고, 꾸며놓은 모습도 전부 달라서 구경만 해도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실 거에요. 앱에서 지도를 켜면 본인의 위치, 그리고 보고있는 방향과 함께 다양한 필터를 통해 필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의 실시간 대기시간과 함께 지도를 볼 수 있고, 주변의 화장실 위치나 음식점(Dining) 위치 등을 찾을 수 있으니 앱을 사용하시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장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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