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으로 살아남기

에어프레미아로 LAX - ICN 입국하기 | 면세점, 지연, 탑승구 못 찾아서 물어본 후기

베트렉 2023. 6. 25. 18:25
반응형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미 석을 타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기입니다.

출국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에이프레미아로 출국한 후기

 

에어프레미아 타고 로스앤젤레스 가기 (ICN - LAX)

1월 5일, ICN(인천국제공항) - LAX(Los Angeles 국제공항) 행 비행기 YP101편을 탄 솔직한 후기입니다. 입국시 지연되어서 곤란했던 후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 -> 에어프레미아 입국시 항공편 지연되

bet-trek.tistory.com

 

- 6월 5일 10:50 출발 후, 한국에는 6월 6일 15:45 입국 예정이었으나, 비행기가 2시간가량 지연되어 실제로 비행기에서 내린 시각은 18:15였습니다.

 

1. 지연 소식 듣고 경악하기

 마마무의 LA 콘서트를 보고 귀국하기 위해서 LA에서 숙소를 잡고 이틀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시쯤 숙소에 돌아왔는데, 폰을 확인해 보니 대략 한 시간 전쯤, 오후 11시 15분에 갑자기 메일이 왔습니다. 항공기 정비 및 교체로 인하여 지연이 2시간 가량 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LAX 공항 홈페이지에서 출발 예정(Departure)인 비행 목록을 찾아봐도 지연 예정이라고 뜨지 않아서 불안해서 아침 이른 시각에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에어프레미아에서 보낸 지연 메일

 

 일단 위탁 수하물을 맡긴 뒤, 지류 티켓을 받으면서 여쭤보니 2시간 지연된 것이 맞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보딩 시각은 변경되어서 12:15, 출발 시각은 12:50분으로 적혀있었습니다. 마지막 탑승시각은 출발시각 10분 전이라 나와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탑승 게이트와 좌석 번호가 나와있었습니다.

 

2. LAX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면세점 후기

 저번에 출국 후기에서 에어프레미아는 애플 월렛으로 저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말했었는데, 여전히 전산화에 문제가 있거나 할 생각이 없는지 항공권을 모바일로 확인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결국 돌아다니면서 면세점에서 물품을 살 때도 계속 티켓을 새로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LAX의 면세점은 절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친척들과 가족들의 선물을 전혀 사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살 시간이 없어서 작은 패키지로 여러개가 포장되어 있는 Toblerone 초콜릿을 사 갔는데, Godiva의 경우는 할인이 들어가도 한국보다 가격이 비싸서 사지 않았습니다. 또한 공항 내부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바디로션을 종류 별로 사갔는데, 여기는 공항 내부임에도 면세는 되지 않아서 3개 33달러+tax의 가격이었습니다. 혹시나 미리 시간이 있으시다면 공항 면세점보다는 외부가 기념품을 사기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LA 공항에서 순간 소름이 돋은 이유

 근처 소파에서 앉아서 시간을 떼우다가, 시간이 다 되어 이제 탑승구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공항에 가면 출발 시간과 지연 시간, 탑승 게이트가 전광판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원래 애플 월렛에 저장된 모바일 탑승권이나 이 전광판을 보면 실시간으로 게이트 변경과 지연을 알 수 있어 여행을 다니면서 이 전광판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서울 인천(Seoul Incheon)으로 가는 출발(Departure) 비행기 편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전광판 2/2

   이것만이었으면 그러려니 했을 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공항 홈페이지에서 지연 소식을 듣지 못해서 불안했던 와중이라 전광판에도 뜨지 않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거기다가 공항 안으로 들어오고 난 뒤에는 점원들이 많지, 공항 경찰들은 오히려 적은 편이라 물어볼 사람을 찾아 한 십 분간을 헤맨 것 같습니다. 결국 들어오는 입구까지 가서 서 계시는 분께 내 비행기가 지연되었는데 탑승 게이트와 출발 시간이 전광판에 뜨지 않는다고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한 분이 그 비행기 편이 YP102냐고 다행히 바로 게이트 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결국 제발 이 게이트가 맞으라고 속으로 빌면서 게이트에 가니, 추가 지연 소식을 알려주시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타면서 확인해보니 탑승 게이트가 비행기 티켓에 나와있기는 했습니다. 확인을 안한 제 탓도 약간 있는 거죠. 다만, 만에 하나라도 게이트가 변경되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도 하고 싶지 않네요.

 

4. 비행기 탑승 후기

 결국 15분 정도 추가로 지연된 끝에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탑승은 1시 즈음에 완료되었고, 1시 35분경, 이륙을 시작했습니다.

이륙

 기내식은 첫끼는 스크램블 에그/돼지고기 두번째는 토마토 소고기/대구요리였습니다. 제가 18 줄에 앉았는데, 저까지 왔을 때 이미 돼지고기는 다 나가서 스크램블 에그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스크램블 에그가 꽤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토마토 소고기 또는 대구요리 중 토마토 소고기를 선택했는데, 같이 오는 과일 샐러드가 맛이 있었고, 고기는 별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간식으로 초코잇슈를 받아서 먹었습니다. 

 

 여전히 기내엔터테인먼트는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내 노트북으로 문명 6을 하거나 잠을 잤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내에서 할 것을 꼭 준비해 가주세요. 중간에 Immigration Document를 나눠주시는 과정에서 보니, 아직 한국은 Q-code를 사용하고 있지만 없으면 주시는 서류를 사용해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미리 입력하거나 검색을 하지 않아서... (한국인이 한국 가겠다는데?라는 마인드로 탔습니다) 결국 승무원 분께 펜도 빌려서 서류를 작성해서 여권에 끼워두었습니다. 어차피 이후에 자동출입국심사를 하면서 여권과 지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같이 끼워두시면 편리합니다.

 

그렇게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착륙하고 나서 서비스 없음이 뜨길래 그때서야 제가 KT 해외 장기체류 정지를 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공항 와이파이로 급하게 신청했답니다... 여러분은 그 정도는 미리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착륙

 

 

반응형